[Copenhagen, Danmark] Copenhagen Boat Tour (Torvehallerne, HAY, Christiania)

Copenhagen Tour
2018.09.27
어김없이 아침 일찍 일어나 부랴부랴 준비하고 한 두시간 남은 코펜하겐 카드를 사용하러 나갔다. 마지막 사용처는 코펜하겐 보트 투어다.
전 날 뉘하운에서 보트투어를 하지 못해 못내 아쉬움이 있었다. 그래서 이른 아침부터 숙소와 가까운 선착장에 찾아가 표를 사고 보트가 오기만을 기다렸다. 선착장은 크리스티안보르 궁전 앞에 있다.



배가 고파 빵집에서 사온 머핀을 먹으면서 기다렸다. 거의 다 먹어갈 쯔음 보트가 도착했다. 보트엔 사람들이 타 있었고, 내릴사람은 내리고 뉘하운에서 내릴 사람은 보트에 머물러 있었다.
표 검사를 한 뒤 보트에 올라탔다. 난 맨 오른쪽에 자리를 잡았고 보트탈 때 받은 이어폰을 귀에 꽂았다. (Tip. 왼쪽자리보단 오른쪽 자리가 구경하기 좋음)


한국어 지원이 안되서 영어로 들었다. 대충 알아들을 수 있는 수준의 영어가 나와서 다행이었다.😂



보트투어를 하다보면 이렇게 인어공주상도 볼 수 있다. 굳이 시간내서 인어공주상 보러 가지 말고 보트투어 하면서 보는게 낫다고 생각한다.


보트투어를 마치고 점심식사를 하러 토르브할렌으로 향했다.



역을 지나 조금 더 걸어가면 토르브할렌이 보인다. 도착했더니 코펜? 이라고 한국 음식파는 곳도 있다.




1구역 2구역 이렇게 나뉜다. 같이 점심먹기로한 은수언니를 만나 구경좀 하다가 2구역에서 식사를 했다.


흠.. 맛은 있었지만 굉장히 짯다. 은수언니도 먹더니 왜 이 나라 사람들이 맥주를 많이 먹는지 이해가 간다고 했다.ㅋㅋㅋ 난 격하게 공감했다. 아주 격하게.


식사를 마친 뒤 후식으로 젤라또를 먹었다. 내 입에 남아있는 짠맛을 요 젤라또가 달래주었다.


HAY 매장을 구경하러 갔다.


헤이가 덴마크 브랜드여서 그런지 너무 잘되어있다. 매장 인테리어도 깔끔하니 맘에들었고 덴마크 특유의 감성이 묻어나 너무 좋았다. 
구경을 다 한 뒤, 은수언니랑은 숙소에서 보기로 하고 난 조금 더 쇼핑을 하기 위해 돌아다녔다.


어반아우피터에서 티셔츠를 사고 저 쇼핑몰에서 지인들 줄 선물을 샀다. 쇼핑을 마치고 같은 숙소인 아드리아나랑 크리스티아나에 가기로 했어서 약속 장소인 뉘하운으로 갔다. 




아드리아나는 전날 크리스티아나에 갔어서 길을 잘 알았다. 덕분에 편하게 쫄래쫄래 따라갔다.


뉘하운에서 뚜벅이로 가도 나쁘지 않을 거리에 위치해 있다. 크리스티아나는 히피들의 성지라는데 이곳에서만 마약이 합법이래서 솔직히 나 혼자가기엔 무서웠다. 다행이도 아드리아나가 같이 가줘서 그나마 힘이 됐다.



여기는 사진 찍는게 금지되어 있다.


우린 크리스티아나 구경을 마친 뒤, 시청 앞 벤치에 앉아 수다 떨며 사진도 찍고 재미나게 놀다가 숙소로 돌아갔다. 아마 이번 7월에 스페인에서 아드리아나를 만날 수 있을 것 같다.😁 (신나)


이렇게 여유롭고 알차게 코펜하겐에서의 하루를 또 마무리했다. 은수언니랑 아드리아나와 함께여서 여느날과 다름없이 즐겁고 행복했다. 땡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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