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penhagen, Danmark] 코펜하겐 카드 뽕뽑기 (Christiansborg Palace, Rundetårn, Rosenborg Castle, Amalienborg, Danish Museum of Art & Design, Nyhavn, Max Burger)

Copenhagen, Danmark
 2018.09.26

햇빛을 조명삼아 화장을 후딱 마치고, 코펜하겐 카드를 알차게 사용하기 위해 이른 아침부터 분주하게 움직였다. 날씨를 체크하려고 창문을 보는데 애기들이 귀엽게 줄지어 갔다. 너무 귀여워서 한동안 혼자 흐뭇하게 바라봤다.


코펜하겐 카드는 교통비 무료, 몇몇 관광지 입장권 무료이다. 그래서 그런지 값이 꽤 나가기 때문에 뽕을 뽑으려면 부지런히 써야한다.

크리스티안보르

먼저 크리스티안보르 궁전을 갔다. 같은 숙소였던 스페인 친구의 말로는 전망대가 있다고 한다.

크리스티안보르 궁전 내부

과거에 왕궁이었던 크리스티안보르는 굉장히 잘 보전되어 있다. 현재는 국회의사당과 여왕의 알현 장소로 사용되고 있다고 한다. 


왕실에 대한 설명도 잘 되어있고, 안내책자도 도움이 많이 되어서 구경하는데 딱히 불편함은 없었다.

크리스티안보르성 구경을 마치고 라운드타워라 불리는 룬데토른에 갔다.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전망대라고 한다. 올라가는건 그리 어렵지 않았는데 계속 빙글빙글 돌아서 살짝 어지럽긴 하다. 전망대 꼭대기에 올라가면 코펜하겐의 전경을 볼 수 있다.


룬데토른은 스트뢰에 거리에 있어서 주변 쇼핑하기에도 좋다. 근처에서 간단히 식사를 한 뒤 로센보르 궁전으로 향했다. 로센보르 궁전 앞에 킹스 파크인가? 암튼 큰 공원이 있는데 공원이 진짜 크고 이쁘다.


날씨만 좋았다면 여기서 하루종일 있었을 것이다.

로센보르궁전

락커에 짐을 맡기고 휴대폰만 가지고 들어갔다. 덴마크는 카드만 있어도 여행하는데 문제 없지만 이렇게 락커에 짐을 맡기고 들어가야 하는 곳이 대부분이어서 소량의 동전은 필요하다.



궁전 두곳과 전망대 한곳을 둘러보니 시간이 후딱 지나갔다. 대부분의 성들은 5시까지 운영하는데 로센보르궁전에서 나오니 네시가 넘었었다. 시간이 간당간당했지만 아밀리엔보르 궁전으로 갔다. 아밀리엔보르궁전 가는길에 되게 특이하게 생긴 교회가 있다.

프레데릭 교회

내부를 오픈놔서 들어가보니 굉장히 경건한 느낌이 들었다.

아밀리에보르궁전

아밀리에보르궁전이다. 시간이 늦어서 전시실은 보지 못했지만 궁전 외부를 보는 것 만으로도 만족했다. 근위병들이 건물마다 지키고 있는데 그 모습이 너무 신기했다. 덴마크 레고랑 똑같아서 귀여웠다,,

궁전에 여왕이 체재 중이면 국기가 걸린다고 했는데 내가 간 날 국기가 걸려있었다. 여왕과 같은 장소에 있다는게 기분이 묘했닼ㅋㅋㅋㅋ

아쉬운 마음을 뒤로하고 아밀리에보르 궁전을 나와 마지막으로 덴마크 디자인 박물관에 갔다. 여기도 짐들을 다 맡기고 입장해야한다. 락커는 아니고 짐 보관하는 곳이 따로 있어 직원한테 짐을 맡기고 다시 찾는다. 

덴마크 디자인 박물관

평소 북유럽 디자인에 관심이 많다. 초입엔 현실적인 디자인들이 많아서 좋았는데 뒤로 갈수록 흠.. 재미가 없다. 덴마크 사람들이 일본을 좋아하는건진 몰라도 일본 디자인에 대한 전시들이 있는데 그게 거의 박물관 전시에 반을 차지하는 것 같다. 


박물관을 나와 가까운 뉘하운에 갔다.

뉘하운


뉘하운에 온김에 보트 투어나 할까 했지만 오래 기다려야해서 내일 아침에 타기로 다짐하고 밥먹으러 갔다.



스트뢰에거리로 가 북유럽에만 있다는 막스버거로 갔다.

막스버거

처음이면 오리지널이지! 하고 시켰는데 음. 맥날 핫크리스피치킨버거 보단 못하다.ㅋㅋㅋㅋㅋ 그런데 다른건 더 맛있다고 하니 다음번엔 다른걸루 먹어봐야겠다. 그래도 배는 엄청 불렀다.

저녁식사를 마치고 숙소로 돌아가 피곤한 몸을 씻고 잠들었다.😹 정말 이런 관광카드가 있으면 몸이 너~~무 힘들다 ㅋㅋㅋㅋㅋ 그래도 알찬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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